* 언제 : 2015 . 06 . 07

* 어떻게 : 승용차

* 코스 : 생달1리 ~ 화약고 ~ 공사현장 ~ 무덤 ~ 촛대바위 ~ 황장재 ~ 감투봉 ~ 정상 ~ 감투봉 ~ 감투릿찌 ~?? ~ 화약고 ~ 생달1리

* 이동거리 : 7.36 km

* 소요시간 : 6시간 58분

 

* 문경 황장산은 산림청 100대 명산으로 지정되어 있으나 2008년 부터 10년간 산 전구간이 입산금지 되어 있어

   지난해 겨울 , 아침 일찍 조령산을 답사하고 , 시간이 일러 온김에 황장산을 답사 하고 갈려고

   산행 초입인 안생달 폐광 입구 까지 물어 물어 찾아 갔었으나,  산행 초입에 CCTV까지 설치해 놓고 감시하고 있고

   다른 산행초입을 몰라 그냥 문경시 관광명소를 두루 관광하고 내려 온적이 있다

   그러나 전주 양구 대암산 답사를 마치고 , 산림청 100대 명산 중 황장산 하나 만이 남았는데

   2018년까지 기다리기엔 그 기간이 너무 길다 

   산을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써 법으로 정해 금지하고 있는 산행을 한다는 것이 양심에 가책이 안될수는 없다

   허나 ,  4년을  넘게 목표 달성을 위해 주말  일요일 하루를 , 다른 모든 일정 보다 우선으로 목적산을 찾아 뛰어 다녔었다  

   이 숙제를 마져 하지 않고는 다른 아무일도  못할것 같은 초조감에 드디어 결심을 한다

   인터넷에서 산악인들의  블로그, 카페를 뒤져  황장산에 대한 모든 정보를 사전 숙지하고 2015년 6월 7일 새벽

   문경을 향해 달렸다

   국립공원 감시인들이 출근하기전 산행초입을 통과하기 위해서 였다

   산행초입인 생달1리 화약고 입구에 도착 했을때  마침 암벽 등반가 한명을 만났다

   나처럼 초행길이라 하나 목적이 같은 동료 한명이 있다는 것이 여간 다행한 일이 아닐수 없다

   초입에 버티고 서 있는  인터넷을 통해 여러번 보아 눈에 익은 입산금지 간판을 보며 조금은 위축감을 느꼈지만 이젠 어쩔수 없다

   조금 오르니 역시 눈에 익은 화약고 , 하천 공사 현장  , 입산금지 현수막 ,무덤을 지나서야  긴장이 조금은 풀린다

   이젠 본격적인 산행만 남았기 때문이다

   20 여분을 올랐을까 수십번은 본듯한 멋진 바위  촛대바위다

   이정표나 안전시설은 전혀 없다

  경사가 제법 급한 긴 릿찌를 오르는데 차라리 없었으면 나을듯한 직경 5 mm 정도의 약한 로프 

  그런데 조금 오르다 그것에나마 의지하고픈 불안감에 한손으로 로프를 당겨 잡는다

 

  암릉구간에서 만난 몇군데 산악인 추모비는 암릉을 타는 종아리에 잔뜩 용을 쓰게 만든다 

  끊길듯 이어지는 희미한 길을 한참을 오르니 삼거리가 나타나는데 거기서 부터는 제법 길이 선명하다

  백두대간 종주길인듯 싶다

  더운 날씨탓도 있고 , 산악회를 따라 왔을때 처럼 시간에 쫒기는 일도 없어 쉬엄 쉬엄 오른 탓도 있고

  또한 오염되지 않은 절경에 취해 걸음을 늦춘 이유도 있겠지만  , 다른 산처럼 산길이 정비되지 않은 탓이 클것같다

  1 km 를 오르는데 거의 1시간이 걸렸다

  8시 20분경 출발하여 오후 1시가 조금 넘은 시각에 정상에 도착했으니 거의 5시간이 걸린 셈이다

  언제 세워 졌는진 모르나 정상표지석은 다른산에 못지 않게 세워져 있다

  그런데 안내표지인지 , 경고 표지인지는 모르나 정상석 옆에 위반시 과태료를 부과한다는 출입금지 간판이 조금은 우스꽝 스럽기도 하다

  출입금지면 올라오는 사람이 없을것이고 ,올라오는 사람이 없으면 볼 사람이 없는 간판이 아닌가?

  늦은 시각에 허기를 떼우고 

  하산하면서 감투봉 삼거리에서 내려다 본 오목조목한 암릉이 탐이나서 올라왔던 길을 벗어나 감투릿찌를 경유

  생달2리로 하산하여 콜택시를 타고 원점으로 회귀 할 요량으로,

 시그널이 달랑 한장 붙은 희미한 감투릿찌길을 향해 접어 들었다

  그러나 바로 30여분 후 그것이 바로 고생길임을 뼈저리게 느꼈다

  길은 갈수록 희미해 졌고 , 결국은 완전히 사람이 다닌 흔적이 없는 숲속으로 빠져들고 말았다

  왔던길로 다시 올라가기엔 체력적으로 너무 무리인것 같았고 ,  어리석은 오기도 발동했다 .

  다행히 숲은 앞을 분간하지 못할 만큼  울창하지 않았고 ,계곡을 따라가는 길(?)이 그리 경사가 급하거나

  절벽이 앞을 가로 막는일은 없었다

  2시간여를 헤메고 내려온 후에야  등로인듯 싶은 길과 합류했는데 , 출발지점에서 수리봉을 거치지 않고 황장재로 오르는 능선길 인듯 했다 

  곧 처음 올랐던  공사현장을 경유 승용차를 주차해 놓은 곳으로 연결되었다

  비록 고생은 하고 멋진 암릉을 타고 하산하지는 못했으나

  콜택시비는 아꼈다

  또 오래 오래 기억에 남을 개고생한 졸업 산행이였다는 추억도

 

 

 

 

 

산행 초입에 세워진 출입금지 간판

채석장 화약고 (지금은 운영되지 않음)

산행 초입에 있는 하천 공사 현장

황장상 명물 촛대바위

 

 

 

 

 

 

 

 

 

 

 

 

 

 

수리봉

 

 

감투봉▲▼

 

 

 

 

정상석옆 출입금지 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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