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제 : 2011 . 11.11

* 누구란  : 나홀로

* 어떻게 : 산봉 산악회 편승

* 코스 : 추령 ~ 유군치 ~ 장군봉 ~ 연자봉 ~ 문장대 ~ 내장사

 

 

짜달쓰리 필요해서 신청하지도 않은 휴가

그렇다고 설렁한 방안에서 종일을 허비하기엔 너무 아깝지 않은가

신문 게시판 광고에는 내장산 , 강천산 가는 산악회 2군데뿐

강천산은 담주에 갈꺼고

내장산은 작년에 회장과 갔었으나 몇개 봉우리를 못간곳이 있었는데

다행히 그짝으로 코스가 잽혀 있다

 

7시 서면에서 출발할때 부터 잔뜩 찌푸려 있던 날씨가

문산휴게소 쯤에 가니 제법 굵은 빗줄기가 차창을 때린다

 

날씨야 하늘에 맡기고 밤에 못잔 잠을 보충하려고 깜박 잠이 들었는가?

마이크 소리에 잠을 깨니 추령이라는곳

산행 출발지점이다

 

빗방울은 더욱 굵어졌고 촘촘 해졌다

산악회장  날씨도 쌀쌀하고 도저히 산행이 불가 할거 같다며

그래도 산에 가겠다면 산대장이 안내를 할 거란다

산인들의 안전을 염려 해서 겠지`

 

우의도 ,랜턴도 ,역마살이 낀 산심도  이미 다 갖추어져 있는데

이정도 비로 여기까지 와서 종일 주막에 앉아 있다가 갈수야 있나

11명의 특전대원들이 차출 ㅋ

 

 

 

 

 

 

한 30분을 올랐었나?

유군치

임진왜란때 순창에 진을 치고 공격해 오는 쪽발이 쒝끼들을

승병장 희묵대사가 이곳에서 머물며 유인해서 아작을 낸 사실이 있어 유래되었다고 한다

 

 

 

 

 

 

 

                      

 

 

 

 

 

                         

빗줄기는 가늘어져 안개비로 변하고 대신 자욱한 운무가 온 산을 삼키더니

어느듯 운무가 가라앉으며

잠겨 있던 크고 작은 봉우리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바다인듯  산인듯

운무에 잠긴듯 , 바닷속에 뜬듯

한폭의 동양화  그것이다

같이 오른 어느 아지매. 우울증이 있는 사람은 뛰어 내리겠단다

우울증이 없어도  나래를 펴고 훨훨 날아

운무속에 안기고 싶을 만큼 포근하게 느껴진다

                  

                  

                  

 

장군봉 , 연자봉을 거쳐 까치봉은 산에 오르지 않은 사람들 땜에

아쉽지만 포기하지 않을수 없었다

 

전망대

 

우연정

 

 

 

 

 

 

내장사 주변 단풍을 쬐끔은 기대를 했었는데

두껍게 깔린 낙엽뿐.....

화려함 뒤에 어쩔수 없이 찾아오는 하얀 공허감인가?

앙상한 가지가 을씨년 스럽기 까지 하다

 

고즈넉한 만추의 정취를 느끼기전

쓸쓸하고 삭막한  겨울을 먼저 보는듯 하다

흩뿌리는 가을비 탓인가?

화려한 계절을 보내기 싫어하는

중년의 헛된 바램 때문인가?

그래 어쩔것인가 ?.

어차피 인생 또한 자연의 일부분에 불과 한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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